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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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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方) 프란치스꼬(?~1799) 날짜 2005.04.26 11:31
글쓴이 관리자 조회 323
방 프란치스꼬는 충청도 면천(현 당진)의 '여름이'고을에서 태어나 감사의 비장을 지냈던 사람이다.
기록상으로 볼 때 우리는 그가 어떠한 이유에서, 누구의 도움으로 입교하였는지, 입교한 후 신앙 생활을 어떠하였는지 자세히 알 수가 없다. 다만 본분을 지키는 데 열성적이어서 교우들 가운데 뛰어났으며, 평소에도 순교에 대한 열망을 항상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만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그에게는 박취득(라우렌시오), 원 야고보, 정 베드로 등의 세 친구가 있었는데, 이들은순교하고자 하는 열망이너무나 커서, 체포될 경우 서로를 밀고하자고 약속하였다 한다. 그러나 그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각기 다른 곳에서 체포되어 모두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하였다.
프란치스꼬는 홍주 고을에서 일어난 박해로 인하여 1798년(정조 22년)에 체포되었다. 그후 그는 6개월 동안 많은 형벌을 당해야 하였지만, 그 자세한 내용은 오늘날 전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가 형벌을 이겨내며 신앙을 증거하였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기록으로 엿볼 수 있다.
당시 그와 함께 옥에 있으면서 사형선고를 받은 동료 교우가 두 명이 있었는데, 관례에 따라 사형수에게 주는 마지막 식사를 그들에게 가져왔다. 그러자 그의 동료 두 명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프란치스꼬는 기쁨에 빛나는 얼굴로 예수 그리스도와 마리아에게 감사를 드리고, 동료들에게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것도 천주의 흔혜지만 사또가 이렇게 후한 대우를 해주는것 역시 천주의 섭리에 의한 것이니, 절대로 당신들은 슬퍼하거나 풀이 죽을 필요가 없소. 그것은 마귀의 유혹이오. 우리가 천당에 오를 기회를 원해 왔던 만큼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는 이러한 기회가 없을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한다.
이러한 프란치스꼬의 권고에 힘입어 그의 두 동료들을 자신의 나약함을 뉘우치고 다시 신앙심을 확고히 갖게 되었으며, 마침내 그들 세 사람은 천주의 영광을 얻는데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홍주 읍내에서 사형을 당하여 순교하였으니, 때는 1799년 1월(음력 1798년 12월 16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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