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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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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운혜(?~1801 루시아) 날짜 2005.05.02 16:57
글쓴이 관리자 조회 474
윤운혜(루시아)는 경기도 광주 양근 지방에서 향반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한국 초기 교회안에서 탁월한 신심으로 강완숙과 더불어 많은 활동을 하고 동정녀로써 순교한 윤점혜의 여동생이며, 또한 주문모 신부를 조선에 입국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1795년 순교한 윤유일(바오로)의 사촌누이이기도 하다.
그녀는 어릴적 어머니 임소사로부터 천주교를 배워 열렬한 신심을 갖게되었고, 성장하여서는 경기도 여주지방의 양반출신 교우였던 정광수에게 출가하였다. 출가한 후에도 남편 정광수와 함께 조선 교회 내의 여러가지 집회를 주관하고 강론에도 참여하는 등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다.
한편 천주교의 교리 때문에 제사에 참여하지 못해 시어머니에게서 질책을 받자, 남편과 더불어 고향인 양근 땅에서 서울 벽동으로 이사하여 살았다. 그후 그들은 서울에서 교인이었던 최씨, 조씨 등과 함께 세 집안이 서로 왕래하면서 지냈으며 강완숙과 그녀의 언니 윤점혜와 다른 여교우 홍연, 홍임, 강경애 등과 함께 천주교 교리서와 성화를 많이 제작하여 소장하고 판매하였고, 정복혜가 그들 사이의 연락을 담당했다. 또한 주문모 신부를 자신의 집에 모셔 여러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미사를 행하고, 강론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자신의 집이 안전하지 못함을 느낀 그녀는 그동안 제작하여 가지고 있던 성물들을 모두 임소사의 방에다 옮겨 놓았다. 마침내 윤운혜는 신유년 2월에 남편 정광수와 다른 여러 교우들과 함께 체포되어 포청으로 압송당하였다.
그들 부부가 포청에서 어떠한 형벌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끝까지 신앙을 지켰으며, 천주교를 믿고 여러 활동으로 일세를 현혹케 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1801년 4월 2일에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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