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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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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순매(1777~1801 발바라) 날짜 2005.04.06 11:07
글쓴이 관리자 조회 376
정순매는 당시 조선 천주교회 안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열심히 교리를 신봉하였던 정광수(루수)의 누이동생이다. 그녀 역시 이러한 오빠의 영향으로 일찍이 성교(聖敎)의 진리를 알고 열심히 신심생활을 하였다.
발바라는 신앙생활에 점점 깊이 빠져들수록 본분을 충실히 지켰으며, 그녀의 나이 17세가 되었을 때는 하느님께 동정을 바치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이 알려질 경우 일어날 외교인들의 법석을 염려하여 스스로 허가(許哥)라고 하는 거짓 인물과 혼인하였다고 주장하면서 머리를 올리고 생활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녀는 혼자 지내면서 주님의 진리를 따라 많은 선행을 하였다.
고향에서 천주교 서적으로 공부하던 발바라는 1795년(정조10년)에 상경하여 주문모 신부로부터 영세를 받았는데,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곧바로 체포되었다. 심한 고문과 형벌을 당하였으나 그녀는 여성답지 않은 용기를 보여주었다. 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당시에 체포되었던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혹독한 고문을 받았지만 끝까지 신앙을 지켜 나가는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결국 형조에서도 그녀의 신앙을 꺾지 못하고 정법에 의하여 사형을 언도하였다. 당시 조정에서는 지방 주민들에게 위협을 주기 위하여 사형 선고를 받는 교우들은 그들의 출생지로 이송하여 처형을 하도록 하였는데, 이에 발바라도 여주읍으로 압송되어 참수를 당하였다. 이때가 1801년 7월 4일(음력 5월 24일)이었으며, 그녀의 나이는 25세로 동정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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