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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석중(1772~1802)	날짜	2005.10.13 10:40
글쓴이	관리자	조회	351
이석중은 1801년 10월 4일(음력 8월 27일)에 순교한 이부춘의 아들로 충청도 충주에서 태어났다. 그에 관한 자세한 기록이 없으므로 어렸을 때의 행적이나 입교동기 등에 관해서는 알 수가 없으나, 부친인 이부춘과 함께 이기연이라는 교우로부터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고 한다. 그는 비록 장사를 하여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었지만, 입교한 후부터는 재물을 모으기보다는 교리를 행하는데 더 열심이어서 오직 천국의 영광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1801년 신유박해를 당하여 체포된 이석중은 충주 관아로 끌려가 심한 형벌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배교를 강요하면서 가해지는 혹독한 형벌을 천국에 대한 희망과 굳은 신앙심으로 잘 이겨내었으며, 그러한 그의 태도는 그것을 지켜보던 외교인들까지도 감동시켰다고 한다. 그는 어떠한 고통속에서도 그의 신앙을 굽히지 않았으며, 마침내 사형선고를 받고 참수되어 순교에 이르니, 이때가 1802년 1월 30일(음력 1801년 12월 27일)로 그의 나이는 29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