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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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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 마지아(?~1801 마지아) 날짜 2005.10.13 11:04
글쓴이 관리자 조회 424
배 마지아는 1799년 12ㅜ얼 13일(음력)에 순교한 배관겸(프란치스꼬)의 동생으로 충청도 당진의 진목동이라는 고을에서 태어났다.
형인 프란치스꼬가 조선에 천주교가 유입된 초기에 이벽으로부터 교리를 듣고 입교한 것으로 보아, 마지아도 일찍이 천주교를 접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입교한 후 그는 자신의 모든 힘과 재력을 오직 성교의 진리를 실천하는데 바친 사람이었다. 또한 당시 조선의 천주교회에서 가장 절실하게 여기던 선교사의 영입을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그 일에 가담하기도 하였다. 이 일을 위하여 그는 스스로 자원하여 북경을 여러 번 왕래하면서 그 곳에서 성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아마도 주문모 신부를 입국시켰던 교우들과 협력했을 것이다. 강직함과 열성, 그리고 희생정신이 강하였던 그는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았고 교우들도 그의 말을 기꺼이 따르게 되었다.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마지아는 숨어서 교우들을 권면하는 동시에, 순교자들이 고통을 받으면서도 참아낸 용기를 찬양함으로써 교우들에게 본보기와 격려가 되게 하였다. 또한 자기 자신도 순교를 위하여 생활의 고통스러움을 기쁘게 참아내고, 모든 쾌락을 끊어버려 아내와는 금욕생활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체포되어 관아로 압송된 마지아는 형벌을 받으면서도 큰 용기를 보여주었다, 4,5개월 동안 형벌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앙심이 전혀 변하지 않자, 관장은 이제 간사한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그이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관장은 그의 가족과, 또 그와 함께 체포되었다가 배교한 교우 몇몇을 데려다가, 그의 앞에서 인간 본연의 정을 이끌어 내는 말을 계속하도록 하였다. 마지아는 잠시 그들의 집념에 이끌려 배교의 말을 입밖에 내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석방되어 옥문을 나서자마자 하느님의 은총으로 신앙의 힘이 다시 솟아나게 되었다. 즉시 옥안으로 들어간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바로 전에 지은 죄를 탄식하고는 예수 마리아의 거룩한 이름을 큰소리로 불렀다.
관장은 이러한 그를 보고 "네가 미쳤느냐? 바로 조금 전에 배교를 하지 않았느냐?"하고 하면서 질책하였다. 이에 마지아는 "그런 말을 하다니 제가 미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바른 정신이 들어 우리 천주께 대한 신앙을 굳게 증거 합니다."라고 명백하게 대답하였다. 화가 난 관장은 마지아에게 형벌을 가하도록 한 다음 사형선고를 선언하였다.
이리하여 마침내 마지아는 옥중에서 교수형을 받고 순교에 이르니, 이때 그의 나이는 33세였다. 다만 그가 순교한 정확한 날짜가 언제인지는 기록에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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