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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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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아기(1782~1801 발바라) 날짜 2005.08.17 16:24
글쓴이 관리자 조회 399
심아기 발바라는 경기도 광주에서 외교인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어렸을 때 행적과 집안의 사정이 어떠하였는지는 기록상 보이지 않으므로 알수가 없으나, 훗날 배교함으로써 무안으로 유배를 당한 오빠 심낙훈으로부터 천주교를 배워 입교한 것으로 나타난다.
입교한 후 발바라는 어느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교리의 본분을 지켜나갔다. 차차 나이가 들면서 그녀는 성인들이 보여준 모범적인 생애에 감동되어 결혼을 단념하고 하느님께 동정을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집에 숨어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중 오빠가 천주교인으로 체포되자, 그녀는 주위 사람들에게 "오빠가 함께 순교하자고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하면서 체포될 것을 예측하였다,
바로 그날 포졸들이 그녀의 집으로 들이닥쳐 젊은 여자 천주교인을 잡으로 왔다고 집안사람들에게 말하였다. 가족들이 포졸들을 향하여 그런 사람은 이 집에 없다고 이야기하였지만, 이미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던 그들은 위협을 하면서 끝까지 단념하지 않았다. 발바라는 그들의 말을 듣고는 모친에게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제가 주님의 성의에 순종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라고 말한 후, 방문을 열고 나가 포졸들의 앞에서 분명하게 신앙을 고백하였다.
포졸들은 발바라를 체포하여 즉시 서울로 압송하였다. 이후 그녀가 받은 형벌의 내용은 자세히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관찬기록에서 볼 때, 그녀는 포청에서 매를 맞아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즉 포청으로 압송된 후 혹독한 형벌을 견디어 내면서 신앙을 증거하다가 순교함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녀가 포청의 옥에서 있던 기간은 20여일동안이라고 하며, 이로써 발바라는 자신이 원하던 동정과 순교의 영광을 동시에 얻게 된 것이었다. 이때가 1801년 4월초로 그녀의 나이는 1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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