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회원가입  |  로그인  |  사이트맵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일반자료실
일반자료실
제목 정산필(?~1799 베드로) 날짜 2005.09.26 10:15
글쓴이 관리자 조회 366
정 베드로는 충청도 덕산 고을의 양민 집안에서 태어났다. 기록상으로는 그의 집안 환경이 어떠하였으며, 어떠한 경로를 거쳐 천주교를 알게 되었는지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그의 친척 중에서 사촌인 정태봉 바오로가 열성적인 신자로 1839년(헌종 5년) 5월 29일(음력 4월 17일) 전주에서 참수되었다는 사실이 있을 뿐이다.
입교하기 전에 그는 성격이 격렬한데다가 힘이 비상하였기 때문에 모두가 무서워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천주교에 입교하여 주문모 신부로부터 영세를 받은 후로 그의 성격은 겸손해져서 누구에게나 친절하였다 한다.
그후 내포 지방의 회장으로 임명된 그는 기도와 독서를 부지런히 하여 신앙심을 두텁게 하고, 한편으로는 신입 교우들을 열심히 가르쳐서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끊임없이 격려하는 데 온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 그에게는 박취득 라우렌시오, 원 야고보, 방 프란치스꼬 등의 세 친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순교의 열망이 너무나 커서 체포될 경우 서로를 밀고하자고 약속하였다 한다.
회장으로 일하던 중 베드로는 1798년 무렵에 체포되어 덕산의 관아로 압송 당하였다. 여러 차례의 심문과 형벌이 그에게 가해졌지만 그는 한 번도 얼굴에 동요를 나타내지 않고 용감하게 신앙을 증거하였다.
또한 옥에 갇혀 잇을 때는 언제나 함께 있는 교우들을 격려하며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정해진 사형 집행일이 되어 마지막 식사가 들어오자, 그는 교우들에게 함께 들자고 하면서 "주님께서 우리 인간을 위하여 창조하신 음식을 먹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오. 우리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음식을 들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립시다"라고 격려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참수를 당하여 순교에 이르니, 이때 그의 나이는 50세(혹은 60세라고 함)가량이었다. 그가 순교한 정확한 날짜는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목록 쓰기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이용약관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10번지 충무빌딩 313호    Tel:02-2269-2930    Fax:02-2269-2932    Email:wonjuse@hanmail.net
COPYRIGHT DOMAHO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