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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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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중배(1750~1801 마르띠노)-1 날짜 2005.07.20 15:22
글쓴이 관리자 조회 422
이중배 마르띠노는 소론에 속하는 전주 이씨 집안의 자손으로 여주 고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성품이 곧기는 하지만 난폭하고 성을 잘 내는 성격과 의술과 비상한 힘과 용기, 분에 넘치는 야심으로 유명하였다. 그는 여행할 때에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낮에는 쉬고 밤에는 걷는 기벽이 있었고, 아무 거리낌없이 난폭하고 불의한 행동을 자주 하였다 한다.
그는 절친한 친구 김건순(요사팟)의 권고로 신앙에 인도되었는데, 김건순은 정약종(아우구스띠노)과 협력하여 천주교 고리에 대한 책을 스다가 완성하지는 못한 바로 그 사람이다. 두 친구는 함께 천주교인이 되어 성세를 받았다.
그때부터 이중배마르띠노는 새 사람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나폭한 성격을 신앙의 힘으로 제어하고, 다만 그의 정직과 굳셈만을 보존하였다. 그의 용감한 신심은 매우 열심하여 자기의 신앙을 드러내 놓고 고백하여 그가 입교시킨 아버지와 아내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그의 신앙을 숨기지 않고 자기의 종교 본분을 지켜나갔다.
여주 읍내에 사는 그의 사촌 원경도(요한)도 그와 친하게 지냈던 김건순 요사팟에 의하여 입교하였으며, 그의 온 가족도 그를 따라 천주교를 신봉하게 되었다.
경신년(1800년 3월에 이중배 마르띠노와 원경도 요한은 그들의 친구 정종호의 집으로 부활축일을 지내러 갔다. 가족이 모두 천주교인인 정종호는 자기 집안에 그들을 기꺼이 맞아들였다. 개를 잡고 술을 많이 장만하여, 손님들과 이웃에 사는 몇몇 교우들과 어울려 길가에 모여, 모두 큰 소리로 '알렐루야'와 '부활삼종경'을 외고 나서, 바가지를 두드려 가며 기도문을 노래하였다. 그런 다음에 가지고 간 고기와 술로 음식을 먹고, 식사가 끝난 다음에 다시 노래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신앙 행사와 즐거운 잔치로 흐드러지게 하루가 지날 때 이를 본 외교인들로부터 고발을 들은 수령이 그들을 잡으러 포졸들을 보냈다.
그들은 모두 잡혀서 옥으로 끌려갔다. 이 때 이중배 마르띠노는 무서운 유혹을 당하게 되었다. 그의 늙은 아버지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옥으로 그를 찾아 와서, 그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는 그래 백발이 성성한 네 아비를 버리고 죽고자 하느냐." 이중배 마르띠노는 대답하였다. "아버님, 저는 효성의 본분을 결코 잊지는 않습니다. 아마 제 처신이 별로 용감해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아버님도 저와 마찬가지로 교우이시니, 우리는 사물을 더 높은 시야에서 보아야 합니다. 인정에 끌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배반하는 것이 옳겠습니까? 아버님 자신이 판단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이 영웅적인 신앙에 대한 상으로 병 고치는 은혜를 주신듯 하다. 이중배 마르디노에게 비록 의술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하지만, 목격자들이 증언한 이 사실, 즉 그의 옥에 와서 진찰을 받는 병자들이 모두가 나아서 돌아갔다는 사실은 누구도 쉽게 설명하기는 어려ㅃ다. 그이 명성이 멀리 퍼져 병자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서 옥문 앞은 장마당과 같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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