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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제목 2004년 7월 4일자 평화신문에 도마회 소개 기사 전문 날짜 2004.07.02 13:22
글쓴이 김충수 조회 1071
평화신문 10면 " 우리 모임은 요.......에 소개된 도마회 기사 전문..


지방 1개 교구 전체 예산이 서울 1개 대형 본당 예산에도 못 미친다?
믿기지 않겠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그만큼 재정이 열악한 교구가 한둘이 아니다. 여러 지방 교구가 성전 신축,주일학교 운영,봉사자 양성 등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나눔을 통해 서울대교구와 지방 교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교구들을 돕기 위해 한데 뭉친 평신도들의 모임, 바로 도마회 (회장 이재화, 지도신부, 최기식. 김영진. 고석준신부)
다.
도마회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신앙과 교회에 대한 열정을 본받자는 뜻에서 그의 세례명 "도마(토마스)"에서 따온 것.

지난 1986년에 결성된 도마회 회원은 현재 400여명으로 ,잠원동, 돈암동, 세검정, 대치동본당 등 서울대교구 18개 본당 신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지방을 돕는다는 뜻이 좋아 회원으로 활동하는 비신자는 물론 개신교 신자도 있다.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1년에 1구좌 10만원을 회비로 낸다.

도마회는 1986년부터 지금까지 16년동안 5억 2000여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주로 본당 성전 신축 비용으로 보탰다. 도움을 받은 본당은 원주교구 고한. 둔내. 대화. 신백동본당과 안동교구 목성동.정상동본당 등 원주와 안동교구에 속한 10여개 본당 . 성전 하나를 짓기 위해 본당 모든 신자들이 농사를 지어 얼마 안되는 수익금을 보태야 하고 본당 사제가 전국을 돌며 모금 운동을 펼쳐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마회의 지원이 이들 본당에 결정적 도움이 됨은 당연한 일이다.

성전 건축 지원뿐만이 아니다. 지난 99년에는 정선본당 임계공소를 방문해 동강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했을 뿐 아니라 2002년 강원도 지역에 큰 물난리가 났을 때는 수해지역 본당에 복구 지원금을 전달하는 자상한 마음씀도 잊지 않았다.
도마회가 매년 봄과 가을 도마회가 돕고 있는 지방 본당에서 벌이는 봄나물 행사와 옥수수 잔치는 회원 단합과 지방 신자들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나눔의 장이다.
회원들은 이때 자신이 낸 회비로 성전이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더없는 기쁨을 맛본다.

회원들은 무엇보다 교회 공식 기구나 사제들이 아닌 평신도들이 교계제도의 벽을 넘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김충수(미카엘)회원은 "주교님이나 신부님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우리가 하고 있다는 데 남다른 보람을 느끼며, 특히 지방 본당 신자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할 때 분발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도마회는 재정 여건이 좋아지면 지금까지 원주와 안동교구에 극한했던 본당 지원을 전국 차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능하다면 해외 선교 사업까지도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재화(미카엘) 도마회 회장은 "현재 매년 나누는 금액이 6000만원 정도인데 이를 1억원으로 늘리는 것이 당면목표"라면서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도마회에 관심을 갖고 도와 주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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