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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제목 이제는 성숙미를 다 할때 날짜 2004.11.27 11:34
글쓴이 원성규 조회 955
스잔한 바람이 나뭇가지의 끝 자락의 잎새도 심술을 부리는
늦가을이 어제 같은데 벌써 흰눈이 휘몰아 친다.
연초의 화사한 계획을 새워 금년 한해는 작년보다는 더욱 멋진 보람이 있으리라 약속하였던 날들이
어제 같은데 벌써 한해의 마루에 서 있는것 같다.
언제나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잘 한일보다는 잘못한 일, 보람보다는 후회.웃음보다는 씁슬함이 마음의 주요부문에서 머므는 것은 너무 나의 소극적인 마음의 소심한 결과 일까 ?
용소막의 정성이 한 아름 담겨졌던 100주년 기념미사,
안동의 풋풋한 고전풍이 풍겼던 정상동 성당의 처음 미사,
흥업면, 아니 한국땅의 면소재지에 다섯개의 대학이 위치한 어느 대학의 야외 음악당에서 드리던
풍성하였던 야외 미사,
그래도 올 한해는 생의 일 부문이나마 기록의 장속에 있었음이 자신의 삶속 보람이다.
만나면 반가운 회원들의 얼굴,
지하철의 스침에서 한참을 가다가 뒤돌아와 인사를 나누던 그 분,
올해도 마지막 행사에 꼭 오시리라 믿으며,
너나를 떠나 나와 너가 만나 우리가 된 우리들,
한해가 겹처 몇년이 되듯 그 분들의 모습은 만양 아름답기만 하고 그 마음씨가 믿음의 기저가 있었기에
항상 내 곁을 따뜻하게 하여주고 있겠지요.
다시 되돌아 본 지남들,
돌아오는 한해는 더욱 성숙한 자세와 믿음되어 우리들속의 한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저 합니다.
살아온 세월보다도 살아갈 세월은 숙제를 하는 학생처럼 열과성을 다하고,
따사한 모습으로 믿음을 심으며 나를 발견하고저 합니다.
여러가지로 미약한 저를 위하여 관심을 가졌던 분들에게 조그마하나마 향이 있는 인성이 되기 위하여
기도와 기구를 갖추어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
한해가 저무는 시간이 촌음마다 보람을 심고저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남은 잎새가 떨어지기 전에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돈암동 성당 원 성 규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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