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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제목 그 자리에 서서 날짜 2004.04.01 00:07
글쓴이 원성규 조회 857
삶의 터전 이동에 따라 많은 성당에 적을 두었다. 그렇게 하노라니 때로는 잠시 나마 방학(냉담)을 할 때도 있었다. 그 기간에는 성당을 멀리로 우회전 또는 비켜 다녔고, 신자를 보면 피하기 일쑤였다. 고해 성사를 하고 미사에 참여하면 되는 간단한 해결책이 있는데도 . . . .

지금 생각하여 보면 한 낮 부질없는 일인 것을 세월의 흐름은 경험과 연륜을 동반하여, 자질도 갖추지 못한 내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라는 대답으로 소 마르꼬, 마르티노, 임 로마로, 민 유스티노, 유 이냐시오, 최 요안, 베드로 등..
여러 대자들 속에서도 친구인 임 로마로는 우연히 찾아든 다리의 아픔으로 생활고는 고사하고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는 심한 장애로, 마음까지도 이에 가까워질때에 입교 권유 후 몇 년만에 마음의 문을 열었으며, 영세후 한 가족이 되어 지금은 주위 교우들의 따뜻한 정에 일체가 되어 보람을 찾은 모습을 볼 때 온기가 품긴다.
좌절이 찾아올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해 다른 길로 가려고 하든 날들. . .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밤 중에 걸려오는 전화소리. . .
소외된 듯한 생활의 번뇌에서 느끼는 허탈감, 얼마나 커다란 상처가 응고되었기에 그 기로에 섰을까 ?
이제 본연의 자세로 돌아온 그를보고 또 생각 할 때 부천 원미동 성당의 교우분들의 고마움에 깊은 감사를 생각합니다.

"빛은 어둠속에서 오고, 사노라면 이러한 날도 있구나 "를 읊조리며, 하루가 저무는 날에,
그 자리(대부)에 서서 하든 말들을 항상 기억하며

"사랑 받을 때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염려하라 "는 옛말이 주는 심중의 의미를 담고
사랑의 퇴색 또는 희석됨이 없도록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하면서 . . . . ."

돈암동 성당 원 성 규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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