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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제목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날짜 2003.08.19 11:41
글쓴이 스테파노 조회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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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상대방의 모든 걸 헤집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 하며


너그러이 바라 볼 수
있는지


노력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마음을 들추어 억지로


캐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없는 마음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읽어 내려 갈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살아온 키를 마름질
하여


내 몸에 꼭 맞는 치수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키에 걸맞는 넉넉한
옷을


입힐 줄 아는 포용심을


꾸준히 기를 줄 알아야 하는
것임을...




우리는


"나,너 이해해.."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방의
입장보다는


"나"라는 주체를 앞세우며


"~하지만" 이라는 반대급부로


나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서로가 서로를 알아간다는 건..


부족함과 모자람을



모진 언행으로 질타하며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한 잔을 내 어깨에
기울여


다만 넘쳐 흐르지 않는 절제의 미소로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한단계 한단계 배우고 익히며


키워 나가는 것은 아닐런지요.



-
좋은글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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